청주대,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세계 54개국 4724점 출품… 10년 연속 수상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가 독일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Best of the Best’(최우수상)를 포함해 10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디자인 명문대임을 재확인 시켰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이번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총 54개국에서 4724점이 출품됐으며 청주대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디자인 전문가들이 싱가포르에 모여 진행한 이번 심사에서 ‘Best of the Best’ 1점, ‘Winner’ 3점을 비롯해 ‘Honourable Mention’ 1점 등 모두 5점이 입상했다.
영예의 ‘Best of the Best’를 수상한 산업디자인학과 조성욱 씨의 ‘STAND CART’는 노점상을 운영하는 노인들이 손쉽게 판매할 물건을 옮기고 좌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작품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최고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김보겸 씨는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선반에서 아래로 열리는 냉장고인 ‘Down Frige’와 무겁고 보관할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휠체어의 모든 군더더기를 빼서 경량화하고 이동 및 보관이 쉽도록 한 ‘Fold Light Wheelchair’등 디자인 2점이 ‘Winner’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김연준씨는 3세계 화상 환자들이 초동 조치 미비로 인해 장애를 갖거나 목숨을 잃는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화상 상황별 응급대처 키트인 ‘Hot Care’를 디자인해 ‘Winner’를 수상했다.
박인규 씨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와인보관 냉장고와 스피커가 결합된 거실용 사이드 테이블인 ‘T-Cellar’를 디자인, ‘Honourable Mention’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10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명문으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상반기에만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reddot’, ‘iF’, ‘IDEA’, ‘SPARK’ 등에서 모두 수상하는 디자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정성봉 총장은 “그동안 확고한 교육철학 아래 쉼 없이 써내려간 교수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이 탁월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해당 분야의 특성화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디자인 명문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태권역 세계랭킹 10위, ‘iF 디자인 어워드’ 세계랭킹 12위 등 글로벌 디자인 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이어진 수상으로 인해 세계 디자인 대학 랭킹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