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시 / 보살사

박종우 시인

2017-07-18     동양일보

산까치
둥지처럼
덩그마한 보살사

쇠복소리
여울과
어우러 울음일제

수련은
속세를 털고
노을로 물이 든다

△시집 ‘무지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