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여는시-중(中)<장민정> 장민정 2017-11-15 동양일보 진리는 힘껏 내리쳐 박아야 하는 대못 많은 날들이 못 끝에 찔려있다 피울음과 체념과 삼류와 갈망의 열꽃들은 차렷 냉수도 불어 먹어라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다 중간은 따라가야지 한계에 각을 지어 가슴속 태풍 잠재우는 대못 하나 선명하게 바로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