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조동리 선사유적 특별전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서 열려

2018-05-16     윤규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박물관이 오는 23일~다음 달 24일까지 ‘조동리, 선사로의 특별한 여행’을 주제로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연다.

조동리 유적은 남한강 하류에 위치한 8811㎡ 규모 선사유적으로 지난 1990년 9월 집중호우로 빗살무늬토기와 간돌검, 돌도끼 등 석기 유물이 드러나 존재가 알려졌다.

지난 1996년 3월부터 2000년까지 충북대박물관이 세 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퇴적층위는 4개 문화층으로 나뉘며 이보다 아래는 자연퇴적층이다.

문화층인 3·4 퇴적층은 상·하위 신석기시대 문화층이고, 2퇴적층은 청동기시대 문화층이다.

신석기시대 문화층에서는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농경과 어로 등 생활활동과 관련된 연모와 곡물, 열매씨앗 등이 다량 출토됐다.

청동기시대 층에서는 집터 6기, 불탄 자리 17기, 수혈(竪穴) 11기, 돌무지 1기, 우물 1기(근대) 등 총 35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또한 붉은굽잔토기와 민무늬토기, 붉은간토기, 팽이형토기, 가지무늬토기, 구멍무늬토기 등 다양한 토기류와 그물추, 화살촉, 돌보습, 돌도끼, 갈판, 찍개, 가락바퀴 같은 석기류도 출토됐다.

이밖에도 쌀과 보리, 밀, 조, 도토리, 복숭아씨 등 곡물과 열매 씨앗 등이 출토되는 등 이곳에 대규모 청동기시대 취락이 있었고, 농경과 어로 등 생산경제 활동이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조동리 선사유적은 충북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중원 지역 선사시대(신석기~청동기) 문화와 생산경제 등의 학술적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동리 선사유적은 지난 2002년 10월 25일 충청북도 기념물 126호로 지정됐다.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은 이곳에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2005년 11월 9일 개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