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 “홍준표 ‘셀프 패싱’ 자업자득”

청주권 후보 지원…“자만 빠진 민주당 견제구 필요” 강조

2018-06-06     지영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여당과 제1야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싸늘한 민심과 후보들의 외면에 지원 유세를 '셀프 패싱' 하기로 했는데, 한마디로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의도 정치가 국민의 원망과 지탄의 대상이 된 데는 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 출신 전직 대통령 2명이 감옥에 갔는데도 누구 하나 제대로 반성하는 이가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구제불능 한국당을 퇴장시키는 한국 정치의 전진이자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벌써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 이룬 것 같은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고 공세를 취했다.

이 대표는 “며칠 전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출정식에서 ‘지방정부 싹쓸이론’을 언급하는 등 선거에서 이미 다 이긴 것처럼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 지지율 중 8할은 민주당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싹쓸이가 아니라 매서운 견제구”라며 “이런 견제구는 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이 아닌 정의당만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을 심판하고,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전국 민심의 기준점 역할을 해 온 충북에서 대한민국 정치 구도를 민주당 대 정의당으로 확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주 성안길, 모충동, 복대동을 돌며 정세영 청주시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거리 유세를 펼쳤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