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충청서 “적폐청산”vs“경제심판”

민주당 1박2일 제천·음성·청주·대전 ‘캐스팅보트’ 중원 공략한국당 옥천·충주·제천, 바른미래당 청주·충주·제천 지원유세

2018-06-06     지영수
추미애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6.13지방선거를 1주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적폐청산과 경제심판을 각각 호소하며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는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등 세 곳에서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치러져 그 어느 때보다 충청 표심 구애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5일부터 1박 2일간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후 먼저 제천 중앙시장에서 이후삼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와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추 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선거를 치르는 건데 한국당에는 한 푼도 아깝다. 단 한 표도 주지 말자”며 “그들이 다시는 문재인 정부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희망의 파란 물결로 충북과 제천·단양을 덮어주자”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음성으로 이동, 조병옥 음성군수 후보 지원유세도 벌였다. 추 대표는 이후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이시종 후보,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 로데오타운에서의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대전에서 하루를 묵은 추 대표는 현충일인 6일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에는천안과 아산을 돌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집중 유세를 벌였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옥천과 충주, 제천을 돌며 기호 2번 지방선거 후보들과 제천·단양 재선거 엄태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나라를 반목과 대립 구도로 만들고, 정치보복으로 날을 새게 만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안정적인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진보 좌파, 보수 우파가 고루 날갯짓 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기호 2번 후보들 말을 들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도 이날 청주와 충주, 제천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양반 고장 충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하고, 서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정당 정치를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청주를 찾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우리나라 정치 구도를 민주당 대 정의당으로 확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청주 성안길 유세에서 “영세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대형 쇼핑몰 입점 저지에 노력해 온 정세영 청주시장 후보는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시청사 신축을 반대하는 유일한 후보”라며 “정 후보야말로 양당 짬짜미를 극복할 지도자”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지영수/충주 윤규상/제천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