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선거 무소속 후보 사퇴 둘러싼 '금품수수설'로 혼탁

한국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민주 "부정선거 감시단 운영"

2018-06-10     김진식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선거운동 막판에 무소속 후보의 사퇴를 둘러싸고 금품수수설이 제기되는 등 괴산군수 선거가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괴산군수 선거에 나섰던 무소속 임회무 후보는 8일 사퇴했다.

임 후보는 당시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원래 뿌리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의 사퇴를 둘러싸고 일부에서 금품수수설이 제기되면서 한국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 지역구의 박덕흠 국회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 후보가 보수의 승리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했는데도, (내가)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음해에 대해 법적 수단을 동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N씨 등 해당 발언의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고 있고, 법적 조치를 통해 음해성 소문의 출처를 분명히 밝혀내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군수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막바지에 들면서 일부 후보 간에 납득하기 어려운 단일화를 하는가 하면 금품 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선거 막판의 흑색선전, 금품살포 등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등 총 100여 명 규모의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금품수수설을 놓고 상대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임 후보의 사퇴와 불법 선거운동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괴산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