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경의 화폐이야기(28)/ 세계문화유산, 스리랑카(담불라 사원), 방글라데시(굼바드 모스크)

2018-08-06     구본경
 



(동양일보) 스리랑카의 세계문화유산인 담불라 석굴 사원은 캔디와 아누라다푸라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인근 작은 마을에 있다.

스리랑카 최대 문화유산인 시기리야 여행의 시발점이 되는 지역이어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담불라 석굴 사원은 약 180m 높이의 바위산을 깎아 만든 스리랑카 최대 사원으로 기원전 1세기 싱할라 왕국의 바라감바후 왕이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각 왕조들이 지속적으로 건립 공사를 해서 현재의 5개 석굴 사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5개의 사원은 회랑과 회랑이 연결돼 있어 관람하기 수월하다. 그러나 사원은 맨발로 입장해야 하기 때문에 햇빛에 달구어진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결코 쉽지 만은 않다.

신들의 사원으로 불리는 1석굴엔 5개의 석굴 중 가장 큰 열반 와불이 있는데 길이가 약 14m로 한 장의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규모가 크다.

담불라 석굴 안에는 157개의 불상이 있고 벽과 천장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또 일본 불교인들이 기증한 거대한 황금불도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기원전 103년 타밀의 침입을 받아 절대 절명의 위기에 놓인 바라감바후 1세가 아바라기라 사원의 승려들의 도움을 받아 담불라 바위산으로 도망쳐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15년이 지난 후 타밀을 쫓아낸 왕은 보은의 의미로 그가 몸을 숨겼던 장소에 두개의 석굴에 사원을 조성했다.

그 이후 왕조가 지나는 동안 사원이 계속 조성되었는데 이는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 불심으로 극복하려는 의지였다.

방글라데시 바게르 하트에는 사이트 굼바드 모스크가 있다. 사이트 굼바드라는 뜻은 60개의 돔을 가진 사원이라는 뜻으로 실재로 엠보싱 화장지처럼 돔이 울퉁불퉁한 모습을 지녔다.

전형적인 이슬람의 높은 첨탑이 아닌 그다지 높지 않은 모습을 지닌 모스크다. 방글라데시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이슬람 성지로 관광객보다 현지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사원 위의 돔 때문에 굼바드 모스크가 유명하지만 한 눈에는 볼 수는 없기에 사원 옆에 있는 박물관에 미니어처로 실재와 모습과 같은 둠 모형을 진열해 놓았다.

굼바다 모스크는 방글라데시 모스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유일하게 입장료가 부과되는 사원으로

또한 이슬람 성지순례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터키의 장군에 의해서 지어졌기 때문에 터키의 사원과 여러면에서 모습이 비슷하다. 200타카, 우리나라 돈으로 26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면

사원 뿐 만 아니라 옆에 있는 박물관도 관람 할 수 있다.

사이트 굼바드가 유명한 이유는 돔이지만 타일로 장식돼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타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면 재미가 있고 내부 벽면에 있는 조각들도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어 꽤 흥미롭다.
 

스리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