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대형할인점 춘추전국시대 개막

코스트코 세종점 8월 31일 개장

2018-09-02     신서희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지역 대형할인점 춘추전국시대가 개막했다.

'제한된 품목 수.마진 폭.고객'이라는 특수한 영업비결로 한국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코스트코에 세종시민들 역시 열광했다.

코스트코 세종점(세종특별자치시 종합운동장 1로 14,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옆)이 지난달 31일에 개장한 가운데 금, 토, 일요일로 이어지는 일정에 다양한 할인행사가 펼쳐지면서 세종시민, 대전, 청주 등 인근 지역 고객들까지 대거 몰렸다.

오픈 시간 10시가 되기 1~2시간 전 부터 주차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차량행렬은 연면적 3만3044㎡의 매장 전체를 빙 둘렀고 옆건물 고속시외버스터미털을 지나 도로까지 이어졌다. 

워낙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자 일부 고객들은 SNS나 인터넷 카페 등에 코스트코 상황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며 덜 복잡한 시간대를 찾는 눈치작전도 펼쳤다.

코스트코 세종점을 찾은 A씨(한솔동)는 '구매영수증 소지 고객에게 바디샵 샤워젤을 선착순 1만명에게 증정하고 도시락도 주는 등 다양한 행사 소식에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며 '오픈한지 10분도 안돼 카트가 다 소진되서 줄서서 대기하는 등 카트 전쟁이었고 계산하는 데도 10분이상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코스트코 세종점은 대평동 일대에 대지면적 2만5370㎡, 연면적 3만3044㎡(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4번째로 들어서는 대형유통매장이다.

세종시 신도시에는 2014∼2015년 사이에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먼저 입점했다.

홈플러스 세종점은 2014년 11월 어진동, 이마트 세종점은 2015년 2월 가람동에서 각각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종촌동에는 농협 하나로마트도 들어섰다.

홍순민 도시성장촉진과장은 “코스트코 세종점 개장이 도시의 정주여건을 한층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 회장 짐 세네갈 회장은 지난 2011년 미국 일간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코스트코 지점이 한국에 있다”고 답했으며, “엄청나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답한바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