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 선정
기생충 감염 감소 성과…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2018-09-09 윤규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6일 경남 하동군에서 열린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시는 기생충 검사와 교육, 홍보 등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지속 실시해 기생충 감염률의 경우 지난 2015년 7.4%에서 최근 3.6%로 현저히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시는 올해도 읍·면지역 주민 111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변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검사결과 간흡충 33명과 장흡충 4명, 편충 3명 등 감염자를 각각 발견해 양성자에게 간기능 검사 후 의사 처방에 따라 무료투약과 재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대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그 동안 시행한 기생충 퇴치사업을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충주지역 관광지를 홍보하는 기회도 얻었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민물고기 생식금지 등 식습관 개선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흡충 감염초기에는 황달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빈혈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해질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