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칼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충북’

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충북대 겸임교수

2018-09-09     정수현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충북경제는 현재 GRDP(지역내총생산)가 53.5조원으로 전국 3.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질경제성장률은 6.39%로 전국 최고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과 동시에 글로벌재정위기 이후에도 꾸준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의 우수한 생산인프라 및 전국대비 높은 제조업 경쟁력이 그 근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지표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LG를 비롯한 SK hynix 등 많은 대·중소기업들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용지표 역시 70.2%로 전국 평균 67.0%보다 높은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실업률은 2.5%로, 전국평균 3.7%에 비해 월등히 낮은 지표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충북경제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위협요인들이 존재한다. 먼저 특정국가 및 품목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집중화되어 있으며, 전국대비 ICT기반산업이 부족한 부분은 향후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산업집중화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통산업들의 성장동력이 약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하청업체, 협력업체 등이 동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위협요인들이 존재한다.

현재의 충북은 많은 기업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높이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투자유치에 집중화 된 결과, 이와 선후가 연계될 수 있는 인프라와 노동력 등이 부족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즉 인프라는 정주여건을 말함이며, 노동력은 말 그대로, 충북에 입주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구직자들을 말한다. 이렇듯 많은 기업들이 충북으로 이전하였을 때,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정주여건 등에 대한 후발적 지원체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쏟아야할 때이다.

미래의 충북먹거리를 위해서는 작금의 경제상황에서 앞서 위협요인으로 언급되었던 새로운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협요인들을 기회요인으로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먼저 기업유치에 있어 4차산업혁명과 연계된 기업들을 선발적으로 유치해야 할 것이며, 기업유치가 된 기업들에 맞는 맞춤형 인력양성 등이 내·외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짐으로써 다양하게 야기 될 수 있는 문제들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져 연계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하여, AI(인공지능), BigData(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개별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생산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원책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충북도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계획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들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기술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과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더 커질 것이다.

앞으로 더욱 유치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구직자들과 함께 대학이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은 지역 기업을 비롯한 산업의 기초기술을 비롯한 핵심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갖고 있는 것과 동시에 지역의 인력들을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 도내에는 18개의 대학들이 있으며, 2년제, 3년제, 4년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대학들과 지역기업들과의 연계가 앞으로 중점화가 필요할 것이다. 산·학·연관계의 협력 중의 하나로써 충북의 슬로건인 생명과 태양의 땅에 맞는 사례로써 오송단업단지에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 충북도립대학의 관련학과들 이주함으로써 함께 오송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송첨단복합단지를 비롯하여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등 연구소들과 실험실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지원을 토대로 바이오기업들의 경쟁우위 갖는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기업들의 요구에 적합한 인력양성을 위해서 (사)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도 이러한 구직자들과 재직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처럼 기존 또는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유치되고 있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요충지의 역할과 더불어 정주여건, 노동력 확보 등 지역에 많은 숙제들은 남아 있게 된다. 모든 것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 그것은 어떠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연결되어 있느냐로 결정될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러한 선순환 고리가 함께 이루어질 때, 충북 경제의 활황이 함께 더욱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