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KTX세종역 신설 논란에 '광역순환철도망' 제시

세종~오송역·청주공항 접근 개선

2018-09-12     한종수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세종역 신설 논란과 관련해 청주시가 대안으로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 건설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했다.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은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에서 세종시 도심을 거쳐 오송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것으로 충청권 갈등을 부른 KTX세종역 설치 재추진 움직임에 대안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대전 반석역~조치원 구간 약 25㎞를 신설하고 조치원~오송 구간 2㎞를 복선화한다.

또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복선전철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크게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예산 2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오송역과 청주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세종역 신설이 무의미하게 된다"며 "세종시에서 검토중인 도시철도망을 오송역까지 연결하면 현재 운영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보다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X세종역 신설은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59에 그치면서 무산됐지만 세종시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재점화 됐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