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슬 농도 측정기술 세계 최초 개발
충남대 안현주 교수팀·바이오벤처 글라이칸
2018-12-12 김홍균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국내 연구진이 혈액에서 질병예측이 가능한 당사슬(NeuGc)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분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안현주 교수팀과 바이오 벤처기업인 글라이칸은 몸에 남아있는 ‘글리콜뉴라민산’이라는 비인간형 당사슬을 고감도 분석법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리콜뉴라민산을 비인간형 당사슬로 분류하는 것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은 이 당사슬이 많이 함유된 적색육이나 가공육 등을 섭취해 세포가 필요로 하는 양을 얻는다.
문제는 이 당사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잔류할 경우 혈관질환이나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단분야에서 당사슬의 정확한 농도 측정은 의학계의 화두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검사법은 미량의 글리콜뉴라민산 농도를 고감도 분석법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글라이칸 관계자는 “비인간형 당사슬 분석기술은 질병 예측 뿐 아니라 의약품의 품질관리와 특성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의약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