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한여름 알몸 마라톤대회 개최
14일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아마추어 마라토너 700여명 참가
2019-07-11 이종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한여름 이색 알몸 산악마라톤 대회가 보은 속리산 말티재에서 열린다.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는 14일 보은군민을 비롯해 전국 7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산악마라톤’ 대회를 5㎞, 10㎞ 등 2개 코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은군에 따르면 알몸 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접수는 마감됐으나 대회참가를 희망하는 마라토너들을 위해 행사 당일인 14일 아침 현장에서 추가 접수한다.
대회 참가 시 남성은 상의를 탈의해야 하며, 여성은 상의 반팔티셔츠 또는 탱크탑을 입어야 한다.
대회 참가자 중 코스별 남녀 종합 1~5위까지 상장·트로피가 주어지며, 10㎞ 연령대별 남자 1~10위, 여자 1~3위, 커플런(2인1조·기록합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이색적인 복장·분장을 한 개인 또는 단체 10팀에게 이색 복장상을 수여하는 특별이벤트도 마련됐다.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길고, 비포장 러닝코스인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마라톤으로 건강도 다지고 아름다운 속리산 풍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 행사에는 전기오토바이 2대와 와인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