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0-05-10     엄재천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청주 오창에 구축되면 어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까. 
10일 충북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통해 총 4조6196억원의 최종수요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9조282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931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3만840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충북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중 5조2845억원의 생산, 1조7948억원의 부가가치, 2만858명의 취업이 충북 내에서 유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충북의 점유율은 전국 생산유발효과의 56.9%, 전국 부가가치유발효과의 61.2%, 전국 취업유발효과의 54.3% 수준이다. 
충북 내에서 유발되는 업종별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반도체(1조2783억원, 24.2%),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5358억원, 10.1%), 정밀기기(4482억원, 8.5%), 자동차(3327억원, 6.3%), 기초화학물질(3320억원, 6.3%) 부문의 생산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5167억원, 28.8%),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1722억원, 9.6%), 금속제품(1059억원, 5.9%), 정밀기기(1057억원, 5.9%), 토목건설(932억원, 5.2%) 부문의 부가가치 증가를 야기하고,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4396명, 21.1%), 토목건설(1669명, 8.0%), 반도체(1660명, 8.0%), 정밀기기(1263명, 6.1%), 자동차(963명, 4.6%) 부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이외의 지역에서 유발되는 시도별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경기(9502억원, 10.2%), 충남(5829억원, 6.3%), 서울(5049억원, 5.4%), 경북(3966억원, 4.3%), 전남(3678억원, 4.0%) 지역의 생산을 촉진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2945억원, 10.0%), 서울(2280억원, 7.8%), 충남(1254억원, 4.3%), 경북(839억원, 2.9%), 인천(623억원, 2.1%) 지역의 부가가치 증가를 야기하고, 경기(4597명, 12.0%), 서울(4130명, 10.8%), 충남(1135명, 3.0%), 인천(996명, 2.6%), 부산(959명, 2.5%)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