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간의 심리적 거리감 사진에 담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김유나 개인전 ‘감정의 부력’
2020-06-18 김미나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인간 관계에서 생겨나는 감정의 공간을 시각화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020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4번째 전시 김유나 개인전 ‘감정의 부력’이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까지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 전시된다.
작가는 사람 간의 간극에서 파생하는 감정들에 주목, 보이지 않는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 형태로 가시화해 기록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해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작가들의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김 작가는 “이 작업은 세상과 관계 맺어 나가며 변화하는 자신의 자화상이 될 수도, 누군가의 초상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거칠게 떠도는 감정들이라는 돌이 한데 모여 마모되고, 언젠가는 반짝이게 될 날들을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예대 사진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사진전공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김 작가는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