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지역 백년가게 ‘중앙당’ 현판식 개최
41년 전통의 메밀면 맛집으로 2대째 이어 가업 계승 중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백년가게’ 현판식이 6일 청주 상당구 소재 중앙당(중앙모빌)에서 열렸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백년가게로 선정된 중앙당(중앙모밀) 현판 제막행사를 통해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써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주시, 외식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경영 노력을 격려하고 업계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백년가게로 선정된 중앙당은 분식집으로 출발하여 41년 전통을 이어온 메밀면 전문점으로 대표(정권택)가 전통방식의 육수·제면을 통한 메밀면 장인으로서 지역 및 전국적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는 대표자의 철학에 따른 높은 제품력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으며, 가업승계 또한 양호하게 지속될 예정이다.
백년가게는 오랜 전통 및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백년가게’로 지정·육성하고 성공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2018년 6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해 온 사업이다.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소상공인 등)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사업을 추진한 이래 총 405개의 백년가게를 발굴했고, 충북지역은 총 7개 업체, 누적 33개 업체(전국대비 8.1%)를 선정 및 지원하고 있다.
충북중기청은 7월말까지 나머지 6개 업체에 대한 백년가게 현판식을 모두 개최할 예정이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소상공인 보증·융자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매체 등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 기회를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방중기청장이 참여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중기부 홈페이지 및 네이버(플레이스)를 통해 지역별 백년가게 현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백년가게로 지정받고자 하는 업체는 전국의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가게들은 긴 시간동안 전통과 경쟁력을 지킨 지역 소상공인들의 롤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로 적극 발굴 및 지원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