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 전주시민구단에 3-2 역전승…6경기 무패행진
2020-09-27 이도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주FC가 전주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청주는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양팀 모두 활발한 공격에도 득점포는 터지지 않으나 후반전은 일진일퇴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청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하재현이 PK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전주 김신이 PK골로 동점을 이뤘다. 후반 35분 청주의 주장 유재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앞서가는 헤딩골을 넣자, 이번엔 전주의 최인창이 교체투입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가 했지만,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 된 박승우의 크로스를 김재형이 결승골을 넣으며 청주의 1점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재형은 시즌 첫 골을 역전 결승골로 기록했다.
서원상 청주FC 감독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청주시민들에게 승리라는 추석 선물과 같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6경기 무패행지 중인데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FC는 추석 연휴 후 10월 10일 토요일 2002 월드컵 스타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