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의 기억과 아픔, 예술로 표현

8회 충북미술페스티벌 ‘기억의 공간’ 청주시한국공예관서

2020-10-07     김미나
충북의 제노사이드로 인한 고통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공동 설치 작품.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8회 충북미술페스티벌 ‘기억의 공간’이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3에서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억의 시간’과 ‘기억의 공간’으로 나눠 제노사이드(특정 종족이나 집단을 완전히 없애려는 목적으로 대량 학살이나 신체적· 정신적 박해 등을 하는 행위)의 기억과 아픔을 예술로 표현해냈다.

‘기억의 시간’은 전쟁과 분단 시기를 거치며 겪은 충북의 제노사이드로 인한 고통의 뒷모습을 충북 작가들의 공동 설치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기억의 공간’은 단양, 영동, 청주와 태국의 현장에서 발견된 양민 학살의 역사적 의미를 영상 설치미술로 전시했다.

전시는 한국작가 김모은·김기현·감연희·남미희·박경수·배기헌·서영란·이수영·이홍원·이유중·정필연·최승민·최윤경·임은수·이소리·김수영씨와 태국작가 맨다카 디어본씨, 일본작가 코이케 메에코씨 등이 참여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