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호인(326)/ 충주시 온라인 평생학습 우리가 책임진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동아리 ‘충주돋보기’ 활약 돋보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요즘, ‘진심을 전하는 영상’으로 지역사회 활기를 돋우는 일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유튜브 동호회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문화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동아리 ‘충주돋보기(회장 남동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충주돋보기’는 지난 4월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영상 제작기술을 전해주기 위해 충주시청 평생학습과에서 추진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통해 탄생했다.
양성 교육을 수료한 회원 12명으로 구성된 ‘충주돋보기’는 6월부터 영상 제작과 다양한 유튜브 활용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은 애초 유튜브에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여했으며, 현재 충주시 평생학습과 관광, 여행 홍보 유튜버로 활동하며 충주지역 매력을 알리는 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동호회원들은 자극적 표현으로 잠깐의 인기를 얻기보다는 ‘진심을 전하는 담백함’으로 충주 매력을 널리 전달한다는 것이 진심 어린 목표다.
회원들은 유튜브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각자 노하우와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매주 2회에 걸쳐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다.
또 외부 전문 강사 초빙과 편집 보수교육 등 편집과 콘텐츠 아이템 발굴 등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영상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8월에는 충주가 자랑하는 수주팔봉 아름다움을 담아낸 관광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동호회원들은 여러 방면에서 성실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인해 사실상의 대면 활동이 중단되었던 9월에는 충주시평생학습관 정규 평생학습 강좌 온라인 영상 제작을 적극 지원, 현재까지 12개 과정 40여 개 강의콘텐츠를 만들어 학습자들에게 제공했다.
시청 내부에서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집합교육을 대체하는 온라인 영상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
지역 예술단체 온라인 작품 전시회를 위한 영상 촬영과 편집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충주돋보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4회 충주시평생학습박람회 대안으로 다음 달 진행되는 ‘랜선으로 만나는 작은 평생학습박람회’ 콘텐츠 제작과 유튜브 관리를 담당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충주돋보기’ 활약을 지속 지원·확대해 시민이 주체가 돼 유튜브를 비롯한 SNS 소통을 선도하는 충주지역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남동규 충주돋보기 회장은 “작은 것을 크게 보여주는 돋보기처럼 충주의 소중한 면면을 담아내 많은 분과 공유하는 것이 우리 꿈”이라며 “회원은 물론 동호회 활약이 지역사회에 힘이 된다는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돋보기’ 동호회원들은 앞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등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회원 명단
△회장 남동규 △총무 박원균 △회원 박준형‧백종무‧손은혜(여)‧안계희(여)‧안원근‧윤칠영(여)‧이원화(여)‧김신혜(여)‧김경아(여)‧이은희(여)‧윤희원(여)‧차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