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 ‘다크호스’ 파주와 2-2 무승부

천안, 양주와 득점없이 비겨…2R 2위

2021-03-22     이도근
K3리그 2라운드 청주FC와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 후반전에서 청주 이풍범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청권 K3리그 두 팀이 나란히 무승부를 거뒀다.

청주FC는 21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주시민구단과의 K3리그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청주FC와 지난해 K4리그 우승 후 K3로 진출한 ‘다크호스’ 파주는 역전과 동점을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청주FC는 이른 시간 선취골을 내주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파주 이지홍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청주FC는 빠르게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37분 강영종이 동점 헤딩골을 터뜨렸다. 전반에 균형을 맞춘 청주FC는 후반에도 맹렬한 공세에 나섰고, 후반 66분 이풍범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가 했지만, 후반 80분 교체로 들어온 정호영이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청주FC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청주FC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화성FC와 FA컵 2라운드에 나선다. 화성FC에 승리할 경우 다음경기는 K리그1 강원FC와 청주 홈경기로 펼쳐진다.

같은날 양주고덕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의 경기도 0-0 무승부로 끝났다.

천안은 이날 주포 조주영이 컨디션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후반 19분과 24분 김종석이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 등으로 마무리에 실패했다. 천안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맹공에 나섰지만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이날 승점 1점을 쌓은 천안은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천안은 오는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FA컵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K3리그 2라운드 청주FC와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 후반전에서 청주 이풍범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