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지 충북포럼’ 27일 출범식 갖고 본격 활동
이낙연 전 총리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특강
2021-05-27 엄재천
|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충북포럼'(이하 신복지 충북포럼)이 27일 출범했다. 신복지 충북포럼은 이날 청주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2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충북에서 이 전 총리 지지모임은 ‘충북정의평화포럼’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충북포럼’이다. 지지모임이 이번 기회에 합쳐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면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포용적 책임정부와 혁신적 선도국가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는 이 전 총리가 제안한 국가 비전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안과 사회경제적인 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편적 사회 보호 체계’로 설명된다. '신복지 충북포럼'은 2030년까지 소득, 노동, 의료, 주거, 교육, 돌봄, 문화, 환경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선진국 수준의 '국민 생활 적정기준'을 보장하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과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복지 충북포럼은 이를 위해 △국민 적정생활 보장을 위한 연구 및 활동 △신복지 실현을 위한 강연 및 세미나 △정책개발 및 실천 활동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주요 활동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충북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사람은 이 전 총리다. 충북의 더불어민주당을 움직이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당원들은 거의 이 전 총리 지지모임에 들어갔다. 여론조사 상으로는 이 지사가 우위에 있지만 도내에서는 이 전 총리 지지세가 강하다. 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해 일찌감치 세 구축에 나섰다. 이 전 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남평호 전 실장을 중심으로 충북정의평화포럼이 지난해 11월 21일 창립했다. 주최측은 527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중 비당원이 절반정도 된다. 지방의원은 80명 들어갔다. 충북도의원 19명과 시·군의회 69명의 현직 의원들이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지역 국회의원 5명도 자문위원으로 들어갔다. 신복지 충북포럼 한 관계자는 “작년에 이 전 총리의 당대표 선거를 돕던 조직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를 선거 후에도 해체하지 않고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평호 전 실장이 주도한 정의평화포럼과는 서로 통하는 사이이고 이 전 총리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하나로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요즘 전국을 돌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한다. 이미 광주와 충남이 행사를 마쳤다. 이 포럼의 상임 공동대표는 정도 속리산 법주사 주지 스님 등이다. 공동대표는 박문희 충북도의장, 김광수 전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윤우현 충북건설협회장, 임진숙 한국어린이집연합회장, 김준환 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 등 30여명이 맡았다. 정정순·이장섭·도종환·변재일·임호선 등 5명의 도내 국회의원은 모두 자문위원이다. 그리고 조직본부장은 박장호 민주당 충북도당 홍보소통위 상임부위원장, 여성본부장은 이숙애 충북도의원, 청년본부장은 김승범 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장과 안형준 유치원장이 맡았다. 운영위원장은 장선배 충북도의원, 사무처장은 송미애 충북도의원이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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