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정보] 고추 병충해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채소
▶고추
(주요 병해충 방제) 탄저병, 역병, 총채벌레, 담배나방 등 병해충을 방재한다.
(웃거름 주기) 2~3차 웃거름은 1차 후 30~40일 간격으로 헛골에 뿌려 준다.
(고온대비) 적정 토양수분 유지, 착과관리, 엽면시비 등을 관리한다.
▷주요 병해충 방제
(탄저병) 과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과실에 약제가 충분히 묻도록 밑에서 위로 살포하고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방제 실시한다.
* 재배 포장에서 병든 과실이 보이면 바로 제거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역병) 이병주는 가능한 일찍 뽑아 없애고 적용약제를 관주하여 건전한 포기로 확산되는 것을 막도록 조치한다.
(총채벌레) 바이러스와 기형과 발생 및 품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적용약제 방제, 바이러스 이병주는 가능하면 빨리 제거한다.
* 일병 칼라병이라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하므로 초기에 방제한다.
(담배나방) 방제를 위해 어린 유충이 과실 속에 파고 들어가기 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 작용 기작이 다른 2종류 이상의 등록된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한다.
▷웃거름 주기
2~3차 웃거름은 1차 후 30~40일 간격으로 헛골에 뿌려 준다.
점적관수가 설치된 포장은 800~1200배의 물비료를 만들어 준다.
▷고온대비
장마 이후 비가 거의 오지 않을 경우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 칼슘결핍 증상을 줄이고 생육이 연약한 포장은 요소 0.2%(20ℓ에 40g)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시설채소
▷시설 환경관리
고온기에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낮 동안 환기를 철저히 하여 시설 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환기(측창, 천창 개폐)시키다.
▷정전대비 시설하우스 안전관리
- 정전이 되면 전기 구동장치(환기장치, 양액공급 장치 등)이 멈추게 되면서 시설 안의 작물에서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 시설하우스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용 자가 발전기 설치한다.
- 비상용 디젤엔진 자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없는 소규모 농가에서는 이동이 간증한 소형 가솔린발전기를 구비하여 미리 대비한다.
▷시설토양의 염류 제거 방법
(물을 이용한 제염) 벼를 재배하거나 일정 시간 담수로 염류 제거한다.
(작물을 이용한 제염) 유기물원으로 휴한기에 옥수수나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고 그것을 다시 토양에 환원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유기물 시용에 의한 제염) 볏짚 등의 유기물을 시용하고 적당한 온도와 수분이 있으면 토양 중의 미생물 활동이 늘어나서 유기물 분해시킨다.
일시적으로 전 토층에 분산하는 심토반전, 환토, 객토방법을 사용한다.
(하우스 비닐제거) 자연 강우에 노출 시키면 염류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합리적인 시비) 토양분석을 통한 적정 시비로 염류집적을 완화한다.
◇과수
▶고온기 과원 관리
▷고온 지속 시 예상 피해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과실·잎·가지의 햇볕 데임 피해가 생긴다.
야간 고온(열대야)에 따른 호흡량 증가로 광합성산물 감소, 과실비대 및 당도 저하, 꽃눈 생성불량, 착색지연 현상 발생 등이 나타난다.
▷햇볕 데임 발생 원인
- 식물은 강한 햇볕이나 고온, 건조 등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에 유해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 활성산소는 세포를 노화시키고 때로는 세포를 죽게 하며 생리장해를 일으킨다.
- 잎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효소가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므로 피해 적다.
* 과실은 직사광선이 닿으면 과실표면 온도가 50℃ 이상 올라가 피해 발생한다.
- 햇볕 데임 증산은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러 날 동안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강한 빛을 받을 때 증가한다.
▷사전대책
외부온도가 31℃를 넘거나 과실에 강한 광선 노출이 예상될 경우 미세살수장치가 있는 과수원에서는 가동하여 피해 예방한다.
- 사과나무 위에 미세살수 장치가 설치돼 있는 사과원은 대기온도가 31±1℃일 때 자동조절장치로 5분 동안 물을 뿌리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해 온도를 낮춰주면 일소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반면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오히려 일소 피해가 많아질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과실의 햇볕 데임을 줄이기 위해서는 폭염 지속 시 물 주는 시기를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전면 초생재배를 실시하여 고온 피해를 예방하고,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 과원의 잡초를 짧게 베어 수분 경합 방지한다.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된 과실은 가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늘어지도록 배치하여 햇볕 데임 피해 예방한다.
▷사후대책
햇볕 데임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수세 안정 위해 늦게 제거, 피해가 심한 경우 2차 병해 예방을 위해 즉시 제거한다. 충북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