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지역민 복지 위해 동분서주…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끄는 '여성 리더'

정옥림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지역주민 욕구 수렴을 통한 지역복지 발전 노력 민관협력과 읍·면협의체 특화사업 활성화·민간네트워크 구성

2021-11-22     장승주
정옥림(65) 민간위원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지역 주민 생활권역을 배경으로 조직·운영되고 있는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정옥림(65) 민간위원장.

정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욕구, 복지자원 총량,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 대상자에 대한 현장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편적 사업과 함께 지역의 특성·복지·환경·문화 등을 반영해 협의체의 기능 범위 내에서 자체 재원을 활용한 지역사업(기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실무분과 활성화를 통해 자체사업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분과위원들이 안건을 제안하고 스스로 회의를 소집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분과사업을 결정,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주민의 참여성과 협력성도 강화했다.

협의체 사무국에서도 평소 자애로운 모습으로 직원을 격려하고 어려운 점을 귀담아 듣고 적극 해결해 주는 등 직장 내 편안하고 돈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같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정 위원장은 솔선수범하며 민관협력사업 및 읍·면협의체사업 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지방분권에 따른 사회보장전달체계 변화에 따라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민간복지재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과 연계 구축,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각 분과사업으로 추진해 분과사업 활성화에 대책과 방법을 세우고 있다.

또 단양지역의 다양하고 잠재된 복지자원 및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서비스 제공의 중복, 편중, 누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내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하는 기관, 법인, 단체, 시설 간 연계 협력으로 지역복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정 위원장은 민간자원 발굴 및 네트워크 구성과 특화사업 추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보장급여법’시행으로 새롭게 읍·면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조직, 운영되면서 주민 스스로 지역의 사회복지대상자 발굴, 자원 발굴 및 연계 업무 등 기능을 수행하는 주민 네트워크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면 단위 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작은 단위 사업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위원 스스로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읍면동민관협력활성화사업 추진을 통해 읍면별 사업비를 지원해 가곡면협의체 펀브래드사업, 대강면협의체 고은손길밑반찬지원사업, 적성면 김장나누기사업, 어상천면 협의체 동절기 난방류지원사업, 영춘면협의체 주거환경개선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에 읍면네트워크분과를 신설, 읍면협의체 위원장이 함께 모여 협의체 간 자원공유, 중복사업 방지, 단양군협의체 중점사업 등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 추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오는 25일에는 단양관광호텔에서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8개 분과위원회와 8개 읍면협의체가 모여 워크숍을 열고 전문 강사의 강의와 협력 추진사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발표 및 토론도 열 예정이다.

정옥림 위원장은 “올해 처음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접하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으나 대학원 전공인 사회복지 분야를 깊이 있게 알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단양군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위원장으로써 지역민을 위한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원대, 세명대 대학원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단양여성의용소방대 대장, 단양소백학교 교사협의회 회장,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 위원장,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글·사진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