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에스엠메탈스, 세계 최초 친환경 금속 제련 기술 확보

조성래 대표, “한뜻으로 뭉치면 하지 못할 일이 없어” 희토류 설비 제작에서 제품 생산까지 완벽 국내 티타늄 시장 개척과 합금 제품 개발 집중

2022-03-21     도복희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주)케이에스엠메탈스(KSMM) 조성래 대표(55·사진)는 충주 출생으로 건국대 정치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제강 그룹 동국산업에 입사 영업·구매 본부장을 거쳐 그룹통합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KSMM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기업을 책임지게 된 그의 포부와 계획을 전한다.

△회사 운영을 맡게 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희토류의 환경오염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 오해와 국내 희토류 생태계 부재로 인해 하나하나 편견을 깨고 자리잡아 나가는 데 세심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빠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원동력은?

기술력이다. 희토류는 원료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심하게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이 시장은 환경문제에 둔한 중국에서 대부분 희토류를 정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 ASM은 호주원자력연구원과 20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친환경 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해 국내에 소재로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사에서는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 금속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주)케이에스엠메탈스는 세계 최초로 희소금속을 자체 개발한 LK공법을 통해 친환경 금속을 제련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설비 제작은 물론 제품 생산까지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설비 확충이 첫 관건이다.

희토류 금속의 경우 제품 생산 기술은 일반화되어있어 생산에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추가 설비 도입으로 생산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희소금속의 경우는 안정적인 제품생산을 위한 기술 내재화에 목표를 두고, 국내 티타늄 시장 개척과 합금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경영마인드?

당사의 사훈은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이다. 일반 직원부터 대표자까지 모두 같은 목표와 꿈을 갖고 움직이면 어떤 목표나 꿈이든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구성원이 한뜻으로 뭉치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세계에서 최초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신이다.

△기업인으로서 충북지자체에 전하고 싶은 말?

희토류나 희소금속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희토류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밸류체인이 형성돼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전문인력 양성과 희토류·희소금속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등을 통해 국내 희토류·희소금속 밸류체인 조기정착이 이뤄진다면 충북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지자체의 관심과 응원이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정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