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신혁용 전 새마을문고중앙회단양군지부 회장

새마을정신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 전파 단양감리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사랑의 온기 나눔

2022-03-27     장승주
신혁용 전 새마을문고중앙회단양군지부 회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매년 7월 중순 전국적인 휴양지로 소문난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 관광지에서 환경안내소와 피서지 문고를 운영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을 벗 삼아 책 읽는 피서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새마을문고단양지부.

여름 휴가철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다리안 관광지에서 32일 동안 운영되는 피서지 문고는 도서 3000여권을 비치, 매년 피서객 700여명에게 1900여권의 도서를 대여할 만큼 인기가 높다.

1996년부터 진행해 온 피서지 문고는 180여명의 새마을 가족이 참여해 천동천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관광객들의 건전한 피서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신혁용(55·사진) 전 새마을문고중앙회단양군지부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여름 한철 운영하는 피서지문고를 운영하는 한편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신 전 회장은 “매년 새마을 가족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피서지 문고는 새마을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제정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아름다운 단양을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기고 건전한 피서지 정착에 큰 힘을 보태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했다.

이어 "피서지 문고가 끝나는 날이면 문고에서 참여한 전 회원들과 부녀회 자원봉사자들을 초청, 조촐한 단합야유회를 열고 회원들의 단합은 물론 소통하는 자리는 다음해 피서지 문고를 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고 회원들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타 지역 새마을문고와 정보공유를 위해 선진 문고 견학을 계획·진행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정보 습득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매년 2월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리면 신 전 회장은 평소 독서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을 지역 17개 학교로부터 추천 받아 20여명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사전이나 책을 시상했다.

이를 통해 졸업학생들이 고학년이 되고 사회인으로 성장해도 독서에 대한 흥미가 지속되도록 동기부여를 줬다.

여기에 독서인구의 저변확대와 독서 생활화 활성화를 위해 알뜰도서교환시장을 매년 개최해 도서의 재활용으로 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출판 연도와 상태를 살피고 선별해 1명당 3권까지 무료 교환해 주고 신간도서는 가져온 책 2권에 1권을 교환해 준다.

이 사업을 통해 독서인구의 저변확대와 독서문화 정착, 자원재활용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행사로 현재도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혁용 전 회장은 “군 새마을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장학사업. 일손돕기, 피서지문고운영, 사랑의 도시락 배달, 헌옷 수거 등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 함께 살기 좋은 단양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단양감리교회 장로로 활동하게 된 신 전 회장은 400여명의 신도를 대표해 교회 행정을 수행하며 교회 재산을 관리하는 등 중책을 맡아 활동하며 사랑과 믿음을 전파한다.

단양 적성면 출신인 그는 단양중·공고를 졸업, 단양꽃백화점과 단양종합조경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영아(52)씨와 2남.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