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축산물 위생 취약분야 집중점검

치즈, 소시지 등 제조・판매업체 총 3700여곳 대상

2022-06-08     도복희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이해 국민이 축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7`2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총 3700여 곳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고*, 택배나 배달 등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여름철 많이 소비되는 유가공품(아이스크림*, 발효유 등), 소시지, 육포 등 즉석섭취축산물*과 족발, 곱창, 삼계탕 등 가정간편식 제조가공업체와 유통 축산물 물류센터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기준(냉장‧냉동 온도 등)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또한 축산물 제조판매업체에서 생산된 제품과 온라인 쇼핑몰등에서 판매되는 유통 축산물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여름철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 조치할 것이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