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4개 기관 협약

2022-09-16     장인철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경찰, 서산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군 성인권 상담센터와 '동행 원팀(One-Team)'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밝혔다.

군은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비·구호 물품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긴급 피난처로 보건의료원 병실을 제공하며 가해자와의 접촉을 막는 등 피해 가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경찰은 피해자 복귀 때 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와 성인권 상담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등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태안경찰서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239건에서 지난해 306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인권 상담센터 상담 건수는 254건에서 259건, 군 가족센터 상담 건수는 665건에서 1051건으로 각각 늘었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가정폭력 피해자 발생 때 신속한 조치와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taean2@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