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충청지역 주택 매매가 세종만 오르고 모두 하락
아파트·연립주택 충북 올해 첫 상승... 대전·충남 떨어져 충북, 단독주택은 유일하게 하락... 세종·대전·충남 상승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지난달 충청지역 주택 가격이 세종만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세종과 충북이 올랐으며, 단독주택은 충북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전의 주택 가격은 지난 달 전월보다 0.07% 하락했는데, 전월 0.16% 떨어진 것보다는 폭이 상당히 줄었다.
충북도 지난 달 주택 가격이 0.01% 하락, 전월(-0.09%)과 비교하면 낙폭이 축소됐다.
충남 역시 0.07% 떨어져, 전월(-0.18%)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세종은 전월 0.94% 상승했는데, 지난달 0.79% 올라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대전이 0.08% 하락했다. 이는 전월(-0.16%)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달 0.01% 상승 전환됐다. 충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올들어 처음이다.
충남의 아파트 가격은 0.10% 떨어졌다. 전월(-0.27%)과 비교했을 때 하락폭이 많이 줄었다.
세종 아파트 매매 가격은 0.89% 올랐다. 전월에 1.05% 상승한 것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축소됐다.
연립주택 매매 가격도 아파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전의 연립주택 매매 가격은 0.09% 하락했다. 전월에는 0.35% 하락, 하락폭이 줄었다.
충북의 연립주택 매매 가격은 0.05% 올랐다. 충북의 연립주택 매매가 상승은 올해들어 처음이다.
충남은 연립주택 매매 가격이 0.09% 떨어졌다. 전월에는 0.17% 하락했는데, 올해 하락세지만 낙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연립주택 매매 가격이 0.06% 올랐다. 전월 0.1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대전이 0.02%, 충남이 0.02%, 세종이 0.10%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매매 가격이 오른 충북은 단독주택이 오히려 하락(-0.04%)하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