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간판 정병희, AG 1만m 포인트제거 레이스 금메달... 최인호 동메달

2023-09-30     박은수

한국 롤러의 간판스타 정병희(24·충북체육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 + 포인트(EP)10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EP 1에서 19점을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장전하이가 2(14), 최인호(논산시청)3(11)를 기록했다.

정병희가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 + 포인트(EP)10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두른 채 트랙을 돌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P 1200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포인트를 받고 맨 뒤에 있는 선수는 탈락하는 경기 방식이다.

종이 울리고 돌아오는 바퀴에서 1, 2위 선수가 각각 2, 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 1~3위가 각각 3~1점을 받는다.

이렇게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경기 중반부터 스피드를 내기 시작한 정병희는 후반에 대량의 점수를 획득, 마지막 바퀴에서 1539857로 결승전에 가장 먼저 골인하며 2위의 장전하이를 5점차로 따돌렸다.

정병희의 금메달은 2010 광저우 대회 손근성과 안이슬, 우효숙 이후 13년 만에 롤러스케이팅에서 나온 금메달이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