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에서 만나는 ‘철화분청의 맛’

시민예술공간 10월 전시작 ‘철화분청과 백제 이야기’

2023-10-05     유환권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의회가 시민예술공간에서 4~30일 공주 흙사랑 도예가회의 ‘철화분청과 백제 이야기’를 전시한다.

‘철화분청과 백제 이야기’ 전시에는 도예 동아리 공주 흙사랑 도예가회 회원들이 전통의 철화분청 기법으로 제작한 도자기들로 구성돼 있다.

연화문 등 대표적인 백제 문양을 도기에 철화 또는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벽걸이 생활 접시, 벽걸이 도자기 등 모두 벽에 걸 수 있는 작품들이다.

철화의 원료인 산화철 안료(석간주)가 풍부하게 생산되는 반포면 일원에서 공주의 대표 전통예술인 철화분청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공주 흙사랑 도예가회는 2019년 10월에 20명의 회원으로 결성돼 지금껏 꾸준히 정기전 및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경보 대표는 “철화분청에 백제 문양을 응용해 전통과 전통의 만남을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여러 기법의 생활 도자기를 접할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해 도자 문화 저변확대에 일조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r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