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회, 2023 전국체전 4일차 분전

2023-10-16     조경민
충북 롤러 선수단이 종합 우승 후 사진촬영을 했다.(사진=충북체육회 제공)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지난 13일부터 7일간 열리는 104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7위를 목표로 하는 충북선수단이 4일차 반등에 성공했다.

충북선수단은 3일차인 15일까지 총 3504점을 기록, 종합 1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일차 오후 4시 기준 총 9602점을 획득, 종합 9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이날 충북은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얻었으며 총 109개(금메달 34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1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 롤러가 종합우승한 것이 주효했다.

롤러는 첫날 넘어짐과 실격으로 부진했지만 14일 남자 일반부 E 1만m 개인전 정병관‧정병희(충북체육회)가 각각 금‧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메달을 쓸어 담았다.

16일 충북은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남고부는 4:15.224, 여고부는 4:29.574로 고등부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에서 남일부(충북체육회)도 3:59.454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일부(청주시청)는 4:20.215로 경북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롤러에서 총 13개 메달을 얻었고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총 11번, 최근 5년(2019~202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충북 롤러가 전국 최강을 다시 확인했다.

역시 충북 강세 종목인 우슈는 16일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고부는 고영우(충북체고‧3년)가 남권전능에서 금메달, 강희찬(청주공고‧3년)과 김현수(충북체고‧1년)가 각각 산타 60kg‧태극권전능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산타 70kg의 김성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충북개발공사는 이하성과 함관식이 각각 장권전능‧산타 64kg에서 금메달, 박성민이 산타 75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핸드볼 청주 일신여고는 대전체고와의 8강전에서 37:27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남고는 전남 무안고와 16일 저녁 준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축구는 예성여고와 상무 축구단이 준결승에서 패하며 행진을 멈췄다.

예성여고는 준결승에서 광양여고를 맞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중 경기 막바지에 수비진들의 실수가 연이어 터지며 0:2로 패배해 동메달을 받았다.

여자 일반부의 상무는 세종대표 스포츠토토팀을 맞아 0:0으로 비기며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3:4로 아쉽게 패했다.

기록경기인 카누에서는 C1-200m에 출전한 신성우(충북도청)이 42.79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조정은 충주여고가 출전해 싱글스컬에서 김찬희가 금메달, 더블스퀄과 쿼드러플스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체급경기 레슬링은 11체급에 출전해 남고부 97kg급 권용진(충북체고‧2년)과 70kg급 박민규(충북체고‧1년)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대부 74kg급 박성민(충북대‧2년)은 결승에, 65kg급 반민욱(충북대‧4년)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복싱은 9개 체급에 출전해 현재 7개 체급이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