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역도 61kg급 2관왕...충북선수단 7위 달성은 난항

2023-10-17     조경민
이해성이 17일 역도 61kg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134kg을 들어올리며 신기록을 달성했다.(사진=충북체육회 제공)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17일 충북선수단은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해성(충북도청)이 역도 61kg급 2관왕을 달성했음에도 기대받던 종목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대회 반환점을 돈 충북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46개로 총 12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이해성은 역도 61kg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종전 기록인 133kg보다 1kg 더 들어 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해성은 용상에서도 153kg을 들어 올렸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인상과 용상 합계 287kg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복싱 16체급에 출전한 충북 선수들은 이날 기준 5체급이 결승의 문턱을 밟았다.

결승에는 남고부에서 라이트플라이급 강동호(충북체고‧3년), 남대부에서 밴텀급 박수열(서원대‧4년), 라이트웰터급 김윤섭(서원대‧3년), 웰터급 이현욱(서원대‧1년), 남일부에서 밴텀급 김인규(충주복싱체육관)이 출전한다.

단체경기인 세팍타크로에서는 남고부 오창고, 남자일반부 청주시청이 1회전을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오창고와 청주시청은 각각 세종미래고‧경남체육회를 만나 2대0으로 이겼다.

여고부의 한림디자인고는 오후에 경기를 펼치며 여일부 충북보건과학대는 다음 날 오전 경기를 진행한다.

개인‧단체경기 소프트테니스에서 충북대는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전대를 상대로 예상외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며 2대0으로 이겼다.

준결승 경기는 18일 오전 인천 인하대와 맞붙으며 이 경기 승리 시 충북대는 전국체전 8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한편, 충북의 남고부 충북선발, 여고부 옥천산업과학고, 여일부 옥천군청은 모두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자전거에서 충북 간판선수 장경구(음성군청)가 개인독주 45㎞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유도는 마지막 날에서야 여고부 78㎏ 이하급 김유진(충북체고‧3년)이 경기 대표 도유빈을 꺾고 충북 유도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단체종목 펜싱 남고부 에페 단체전이 서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검도 남고부 충북 선발팀은 예선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개막 5일째인 17일 오후 4시 기준 당초 7위를 목표로 했던 충북은 하향 조정해 전국체전 9회 연속 한 자릿수 성적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