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하위 천안시티FC, 성적부진 박남열 감독 전격 경질
새 사령탑 박경훈 내정
2023-11-29 최재기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53·사진)이 전격 경질됐다. 시즌 최하위 성적에 대한 책임성 경질이다.
천안시티FC(구단주 박상돈)는 29일 박 감독에 대한 경질을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빈자리에는 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고문)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올해 K리그2 시즌을 앞두고 천안의 지휘봉을 잡았다. 기대와는 달리 천안시티FC는 지난 26일 ‘2023 시즌’ 최종전인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첫 프로무대 진출에서 ‘5승 19무 21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최하위(1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2024년까지 계약이지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1년여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천안시티FC 관계자는 “박 감독에게 30일자로 경질을 통보했고, 박 감독이 이를 수락했다”면서 “새로운 감독은 12월 초순께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사령탑 내정자로 알려진 박경훈 어드바이저(62·사진)는 현역 시절 A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하며 A매치 93경기를 소화했다.
2000∼2002년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부산 아이콘스 시절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았다. 이후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와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성남FC 감독,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을 역임했다.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