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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2023-12-12     도복희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과 수-과종별 동해 한계온도와 지속시간

저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의 정도 차이가 있다.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결 후 해빙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하다.

복숭아는 동해 한계온도 이하의 극저온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사과의 동해는 겨울 또는 이른 봄에 저온보다 따뜻한 후 급격한 저온에 의해 더 크게 나타난다.

△과종 동해 한계온도 지속시간

사 과 -30 ~ -35℃ 10시간 이상, 배 -25 ~ -30℃ 5시간 이상, 포도켐벨얼리 -20 ~ -25℃ 6시간 이상, 거 봉 -13 ~ -20℃, 복 숭 아 -15 ~ -20℃ 2시간 이상.

과원의 토양 환경, 경사, 방향, 생육 정도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겨울철 과원 관리

수확을 마무리한 과원에서는 잎이 떨어진 후 밑거름을 바로 시비한다. 내년 2월 상·중순 뿌리 활동이 시작될 때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밑거름은 살포한 지 2~3개월 후 뿌리 흡수를 시작한다. 세력이 많이 약해진 과원에서는 잎이 떨어지기 전에 요소 3~5%를 엽면 시비한다.

월동 준비를 위해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 자재로 피복(복숭아는 1m 이상)한다.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확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충분히 관수한다.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얼어 피해 발생이 증가한다.

사질토 4일 간격 20mm, 양토 7일 간격 30mm, 점질토 9일 간격 35mm를 관수한다.

△복숭아 동해피해 경감대책

품종에 따라 내한성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해위험 피해빈도를 고려해 최근 10년간 최저기온 조사 후 적지를 선정한다.

지면과 가까운 원줄기는 온도 변화가 심해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겨울철에 80∼100cm 부위까지 볏짚이나 부직포로 피복해 보온 처리한다. 유목에서는 주간부에 백색페인트를 발라준다.동해는 겨울철 찬바람에 의해 조장되므로 상습적으로 동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방풍림 또는 방풍망을 설치한다.

가납암백도, 오도로끼, 일천백봉 등의 품종은 동해에 특히 약하므로 중·북부 지역에서는 품종 선택 시 유의한다. 주간부 동해를 심하게 받은 나무는 빠른 시간 내 수피가 터진 부분을 노끈이나 고무밴드로 묶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동해 피해를 받은 나무는 강전정을 실시해 결실량을 줄이고 봄철 건조 시에 관수를 철저히 해 수세회복에 노력한다. 동해로 수세가 떨어졌을 때 기계유제 살포는 피하고 발아 직전에 석회유황 합제를 살포한다. 동해 방지를 위한 원줄기 피복과 백색페인트를 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