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밝은세상플러스 21일 해산 총회…<착한어린이신문 10년사>발간

밝은세상플러스 21일 총회 끝으로 해산

2024-02-21     김미나
21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사)밝은세상플러스가 해산총회를 하고 있다.
(사)밝은세상플러스가 발행한 <착한어린이신문 10년사>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착한어린이신문을 발행하던 (사)밝은세상플러스가 21일 총회를 끝으로 해산하고 10년 역사를 담은 <착한어린이신문 10년사>를 발간했다.

충북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봉사‧배려의 인성함양을 위해 2014년 출범한 밝은세상플러스가 격주간으로 발행하던 착한어린이신문은 지난해 4월 156호를 마지막으로 창간 10년 만에 휴간했다.

<착한어린이신문 10년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었던 신문의 10년 역사가 300쪽에 걸쳐 빼곡히 채워졌다.

창간호부터 156호까지 실렸던 모든 기사의 제목과 신문 연혁, 후원자를 빼놓치 않고 게재했고 법인 회원, 교사,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신문을 추억하는 글과 착한어린이신문 10년을 회고하며 진행됐던 좌담회도 실었다.

착한어린이신문은 2014년 4월 창간했다. 세계 최대 아동후원 NGO 한국월드비전이 8년 간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금 중 일부를 지원받아 도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격주간 발행해 왔다.

그러나 2021년을 끝으로 월드비전의 자금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착한어린이신문은 그동안 적립했던 내부 유보금과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단양군 등 5개 시·군 장학회에서 지원해준 제작 지원금으로 1년간 발행을 이어갔으나 결국 휴간에 이르렀다.

밝은세상플러스는 이명숙, 이월희, 송성균, 김홍균, 노재일, 방재윤씨 등이 이사장을 지냈고 안병숙, 신대휴, 송성균, 나기황씨 등이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또 연은실, 김재옥, 김지연, 이양희 기자가 일선에서 취재 활동을 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착한어린이신문을 만들었다.

밝은세상플러스는 21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해산총회와 이 책의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방재윤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 회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방 이사장은 “신문이 속간될 것을 염원해 왔으나 끝내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법인 해산을 하게 돼 아쉽고 착찹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