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을꿈꾼다(214)/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부여 뜰’농장

2024-03-26     박유화
농장 부여 뜰 현장에서 강도석(중앙)대표가 관계 농민들에게 혁신적 농업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농장 '부여 뜰'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부여 뜰’농장

생산법인, 유통법인 농장 ‘부여 뜰’은 새롭고 혁신적인 농업 기법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부여 뜰’강도석(48) 대표가 이끄는 농가는 유럽형 포기상추를 중심으로 한 쌈채소 생산으로 유명하다. 이 농가들은 고급 농산물을 고품질로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신 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뛰어난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들 농가는 총 면적 0.33ha 연동형 비닐온실에서 유럽형 포기상추를 비롯한 다양한 쌈채소를 재배한다. 그들 농가의 차별점은 바로 에어로포닉스 농법과 수열에너지 시설을 활용한 농산물 재배다. 이를 통한 최적의 환경에서 고품질의 쌈채소를 연중 생산하는 데 성공 했다. 연간 8회의 수확 주기는 일반 재배 관행의 2~3배다.

이들 농가는 매년 약 90t의 쌈채소를 생산한다. 여름철에는 정식 수확 후 25일, 겨울철에는 40일 후에 수확한다. 이들의 뛰어난 생산성은 2022년에 매출 2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생산법인은 5억원을, 유통법인은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유통망은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과 가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채소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지역 발전과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사업을 비롯 스마트팜 엽채류 생산기반 구축 사업 등의 참여를 통해 최신 기술 활용에 성공했다. 이러한 지원을 토대로 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도석 대표

 

강도석 대표는 “현재 7000평 규모의 생산 단지를 ’24년에는 1만평, ’26년에는 3만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정착과 기술 보급 등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모든 처리 시설을 강화해 완제품 유통 및 가공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는 강 대표는 "여름철 신선도와 품질 유지를 위해 진공예냉 및 저온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농장 '부여 뜰'의 끊임없는 혁신 기술과 투자를 통해 생산되는 양질의 고급 농산물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 인기와 관심을 모으며 혁신적 선진 농업 현장의 대명사로 자리메김되고 있다.부여 박유화 기자 pyh566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