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정보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하지현 기자]■노지고추
시비량은 품종, 토양 비옥도, 재식 주수, 전작물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고, 토양검정 후 결정한다.
퇴비와 석회는 밭을 경운하기 2~3주 전에 살포하고, 화학비료는 이랑을 만들기 5~7일 전에 살포한다.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와 칼리 60%는 밑거름, 40%는 웃거름으로 준다. 아주심기 7~10일 전부터 묘를 외부 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 경화처리 해준다.
고추는 최저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면 저온 피해를 받는다. 터널 비닐을 씌워도 서리가 많이 내리면 피해가 발생한다.
■구비대기 물주기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다. 분수호스와 스프링클러를 사용해 이랑 위로 준다.
구비대기 물주기는 관수장치를 하면 물비료로 웃거름으로 사용해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 관수장치가 되지 않아 고랑에 물을 대어주는 방법을 이용할 때 고랑에 물이 잠긴 상태로 장시간 계속 두지 말고 일찍 물을 뺀다. 일시적으로 비가 많이 오거나 며칠 동안 계속해서 비가 오는 경우 토양이 너무 습하여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한다.
■노균병
노균병 발생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은 병원균의 밀도·습도·온도다.
병원균은 식물체 표면에 습도 95%, 물방울 맺힘이 2시간 이상 유지될 때 기공(숨구멍)을 통해서 침입한다. 평균기온 15℃일 때 많이 발생 되고, 균 침입 적온은 10~13℃, 침입가능 온도 4~25℃이다. 질소질 과용으로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발병이 심하고, 전년 발병지에서 계속 발병해 주로 잎에서 발생한다. 노균병은 생육단계, 피해증상에 따라 1·2차 피해로 나눈다. 1차 피해주는 주로 가을에 감염되어 겨울철에 병원균이 포기 전체에 번져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2월 하순~3월 상순에 피해 증상이 나타난다.
기온이 높아지는 3월 하순~4월 상순부터 분생포자가 발생된다. 포자가 퍼지면서 건전한 양파에 2차 감염을 일으킨다.
약제 방제는 1차 피해주의 잎에 회색의 분생포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발생하기 시작하는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적용약제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