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디자인 명문학과 우뚝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17년 연속 세계 3대 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

2024-06-17     지영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조윤호)가 우리나라 대표 디자인 명문학과로 우뚝섰다.

17일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에 따르면 17년 연속 ‘세계 3대 국제 디자인어워드(reddot, iF, IDEA)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실적을 쌓았다.

김영인·손미경·이민서·이의찬(4년)과 이상윤(졸업생) 등 5명이 독일 ‘2024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본상(winner) 5점을 수상했다. 이들은 제품 디자인과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이 학과는 2008년 처음으로 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매년 세대 3대 디자인상에 도전해 17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대학 교육과정 기준을 준수하고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지식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우수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전문 교수진의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 결과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청주대를 대표하는 특성화학과로 1983년 개설해 국내 산업디자인학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다빈치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범학문적 융합지식 습득과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사고와 표현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탐구해 개개인의 창의성과 역량을 혁신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디자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AI(인공지능)와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공학과 디자인을 융합한 창의적인 실무디자인 교육도 펼친다.

각 교과 과정의 유기적인 교육 연계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조형감각 함양은 물론 합리적인 사고와 미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심미적 표현능력을 지닌 탁월한 디자인리더 양성’에 목표를 뒀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초전공과정으로부터 심화과정에 이르는 전공역량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세계 디자인·예술·미디어 대학 연합체 CUMULUS에 가입,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집계 세계 디자인 대학 랭킹 7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2년 국내 최고 디자인어워드인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과 장관상 등을 비롯한 수많은 대외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디자인교육의 차별화를 위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지원으로 충북 유일의 지식재산교육 선도대학사업단(2020~2023년)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 주관학과로 운영하며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융복합 교육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23년 전공취업률 92.6%(공식집계)를 달성하며 국내 산업디자인학과 중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생들은 기업체 디자인 부서와 디자인전문회사, 연구소, 교육기관(교원), 정부기관·지자체(공무원)에서 학교에서 배우고 기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조윤호 학과장은 “맞춤형 산관학연 실무교육과 동문 네트워킹을 활성화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디자인 가능성을 위한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디자인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학과장은 “변화되고 있는 디자인의 본질과 가치의 이해, 디자인의 윤리적 책임과 인성을 갖춘 디자이너로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