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기 소폭 개선…제조업·수출·취업자수 증가

2024-06-24     유명종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6월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충청권의 2분기 경기가 소폭 개선됐음을 발표했다.
지역경제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과 수출, 취업자수, 전세가격의 하락폭은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의 상승폭는 감소하면서 충청권의 경기는 1분기보다 전체적으로 소폭 개선됐다.
생산과 수출 측면에서는 제조업 중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에서의 지표가 상승하면서 충청권의 경기 개선을 이끌었다.
고용 측면에서는 농업, 임업, 어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5월 취업자가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취업자가 약 3.2만명이 늘어나 1.5만명이 늘어났던 1분기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돼 전년동기대비 2.8%가 상승하며 1분기(3.0%)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세가격도 전분기말월 대비 0.06%가 하락해 1분기(-0.02%)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업이나 운수업 등 일부 업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며 "다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등은 전반적으로 악화돼 재무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