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2024-06-26     유명종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명종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26일 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계마약퇴치의 날'은 국제연합(UN)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남용 없는 사회를 구축하고자 1987년에 지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이번 기념식에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재활 전문가와 중독에서 회복된 환자, 관계 부처·기관 등이 함께 참석해 세계마약퇴치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마약 퇴치와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방지에 애써주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마약 범죄는 국경을 초월한 문제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할 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공자 포상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약물오남용 홍보 캠페인을 활성화한 이정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됐다.

또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구성 등 마약류 범죄단속에 기여한 김보성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11점의 훈‧포장과 식약처장 표창 40점을 수여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사회재활 전문가 등이 중독재활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보람, 그리고 재활을 위한 노력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오 처장은 “앞으로 약류 예방부터 사회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마약 위험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