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첫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도입…7900억 규모
2024-07-17 유명종
[동양일보 유명종 기자]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계약을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Full-Life Technologies)와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FL-091’는 뉴로텐신 수용체(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에서 과발현 되는 수용체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저분자 방사성 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은 총 5억7150만 달러 규모이며 방사성의약품과 표적단백질분해 등의 신규 치료법을 통해 항암 치료제의 영역을 확장하고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당사가 작년에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분야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가장 구체적인 성과"라며 "방사성의약품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 안에 공개하고 임상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