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후 위기와 시민운동

오만환 시인

2024-08-01     동양일보
오만환 시인

[동양일보]오송 지하도 대참사 1주년이 지났다. 지난해 7월 홍수로 수십명 목숨을 잃고 엄청난 피해를 당한 크나큰 사고였다. 지구가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우리 함께 잘 살아요. 그만 괴롭혀요” 그렇다 참으로 심각하다. 인간의 과욕과 과소비 분별없는 개발 첨단 과학을 이용한 대량살상 무기, 끊임없는 전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다. 이런 여러 원인들이 누적돼서 기온이 올라가고 이상기온과 큰 장마, 긴 가뭄으로 지구가 위기를 맞았다.

‘2024 행동이 필요한 시간.the climate justice now!’ 충북환경운동 연합이 올해 선정한 표어이며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고 실천 운동을 힘차게 펼치고 있다.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지구를 살려야 한다.

그 첫걸음은 아나바다 운동 식생활 개선에서 찾을 수 있고, 유니웰(주)은 창업으로부터 끊임없이 정성을 쏟아왔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참으로 잘한 일이며 그 최 일선에 전국 지사장님과 단식을 체험하고 확산 시켜온 우리 고객들의 뜻과 헌신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미래 웰니스산업의 앞자리에 서서 용기를 가지고 가속 페달을 밟고 서로를 격려하며 더 힘차게 현장 속을 달려봅시다. 다 함께 together!

사실 비만을 해결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데 오혜숙 단식프로그램은 단연 으뜸이다. 쇠고기 소비를 현재의 3분의 1로 줄이면 많은 성인병이 감소되고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 그 실마리가 풀리지 않겠는가 문제는 실천이요ㅡ단식운동을 어떻게 널리 끊임없이 펼쳐가는가? 자신감과 함께하는 어깨동무의 결속력 추진 동력이다. 티끌도 모이면 태산이 되고 우공이산(愚公移山 우직하게 노력하면 산도 옮긴다. 지성이면 하늘도 감동한다. 좋은 말을 믿고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서울 시민의 폐기물을 썩히고 태워서 그 가스와 열기로 전기를 일으키는 열병합 발전소의 그 위대한 현장 난지도를 가보면 안다. 시민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전 세계 정상들이 브라질 리우에서 모여 지구환경 지키자고 약속한 1992년 리우환경선언! 그로부터 30여년 세월은 어김없다. 1990년대 초 닌지도는 그야말로 쓰레기 산이었다. 이 지역은 2002 월드컵 경기장과 발전소 평화공원과 그 위 하늘공원이며 녹색지대 개구리도 살고 추추추 추추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영화를 찍고 데이트 코스. 사계절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아래로는 신의주를 향해 씽씽 달리는 자유로! 이곳을 서울산이라 이름하기도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르게 하는 알아차림, 명상의 숲이 곳곳에 생기는데 이 또한 바람직한 현상이다. 여기에는 기후위기를 초래한 사람들의 통렬한 반성과 위기에 대한 의식, 깨우침이 먼저 있어야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현실을 바로 인식하기 위해 명상 운동은 꼭 필요하다. 고도원의 ‘옹달샘‘을 비롯해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에서 적극 나서며 환경운동과 연결되며 활성화되고 있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시작이 반이요 나비효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