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최초 인공위성 대상 사이버 보안 점검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KAIST가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 사이버 보안 점검 임무를 수행한다.

KAIST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우주 분야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인공위성과 지상국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점검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위성에 대한 사이버 보안 점검은 국내 최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관계 부처와 KAIST 등 우주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위성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시켜 인공위성의 설계·운용·폐기 등 생애 전 주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위성연구소는 국정원과 함께 임무 운영을 종료한 차세대 소형위성과 운영 지상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이버공격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최근 지구 관측, 기상 관측, 위성통신, 위성항법 시스템 등으로 우주 산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위성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가 요구되고 있다"며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우주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