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2대 원종필 총장 취임

2024-09-03     윤규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건국대 22대 원종필(59·사회환경공학부·사진) 총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신임 원 총장은 건국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와 미시간주립대에서 구조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장과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경영기획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정부 일자리·국정과제 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원 총장은 5월 말 교수와 학생 대표, 동문, 직원, 사회 각계 인사 등 68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 투표를 거처 총장후보자 3명 중 한 명으로 추천된 뒤 건국대 법인 이사회를 통해 4년 임기 22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원 총장은 지난달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건국대를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주도하는 연구 중심과 산학 중심 혁신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 총장은 “연구지원센터 설립과 우수 연구분야 인센티브 확대 등 세계 일류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교육시스템 혁신과 개방적 교육환경을 구축해 꿈이 실현되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최대 동물병원 신축과 개방형 학습 공간 개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안정적인 재정확보 등 건국대가 미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