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를 응시하며 쓴 따뜻한 물음이자 뼈 아픈 실언”

문정영 시인, 시집 『술의 둠스테이』 출간

2024-09-13     도복희

 

 

문정영 시인의 시집 술의 둠스테이가 도서출판 달을쏘다에서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1술의 둠스데이 2부 탄소발자국 3메타버스클라라 4간절기로 구성됐다.

장석주(계간 시산맥주간) 시인은 추천글에서 문정영의 시는 삶의 찰나를 응시하며 쓴 서정적 이야기다. 혼잣말이다. 따뜻한 물음이고 뼈 아픈 실언이다. 그는 기억이나 감정을 날실과 올실 삼아 삶의 비밀을 직조한다. 어디에도 거짓과 허장성세가 없다. 올곧고 정직하다.”고 소개한다.

김이듬(계간 웹진시산맥주간) 시인은 시집 술의 둠스테이는 편편이 사랑이다.

거의 전편이 사랑에 관한 탐구이자 언어적 좌표라고 말한다.

문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60여 명의 시인, 평론가께서 짧은 감상글을 낮은음자리처럼 보내오셨다. 문장의 그늘까지 아름답게 파헤쳐졌다. 감사하다기후환경, 4차 혁명의 소재가 사랑, 이별의 감성을 만나 말랑말랑해졌고 슬픔도 때로는 빈 둥지 같은 내 눈동자를 닮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생에서의 일복이 조각칼로 하나씩 나뉘는 순간에 쓴 작품들뜨거운 계절에 덜 익은 과일을 내놓는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영 시인

 

문정영 시인은 전남 장흥 출생으로 건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월간문학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낯선 금요일, 잉크, 그만큼, 꽃들의 이별법, 두 번째 농담, 술의 둠스데이가 있다.

계간 시산맥, 계간 웹진시산맥발행인이며 동주문학상 대표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