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려면?
박현주 청주시 흥덕보건소 건강증진팀장
[동양일보]노화는 우리의 건강을 점차 약화시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현재 삶의 방식과 습관에 신경을 써 미리 건강을 챙기면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다 보니 오래 사는 것이 축복과 행복만 아니라 걱정과 근심이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재정적으로 준비 없는 은퇴는 노후 빈곤과 노후 불행의 원인이 되고 활력 없는 은퇴 생활은 보람과 의미 없는 삶으로 연결되며 건강하지 않은 수명 연장은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고령화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신체를 유지하며 생활하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있는 삶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볼품없어지는 것들을 향해 미소를 보내며 그 모든 게 선물이라 생각하고 운명을 피하지 않고 세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몸은 복잡한 기계로 나이가 들어도 몸이 계속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하려면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행복한 노후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첫째, 혈관 건강을 꼭 챙겨야 한다. 혈관 건강이 악화할 때 심혈관과 뇌혈관의 문제를 일으켜 중풍, 치매, 심장성 질환이 발병하고 건강한 삶을 깎아 먹으면서 노년의 행복은 멀어져 간다. 노후의 행복은 건강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노후 준비는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다.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므로 연금, 저축, 투자 등을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고 지출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가족, 친구, 이웃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 사회적 관계는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넷째, 스트레스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은 삶의 활력을 준다. 따라서 음악 감상, 독서, 여행, 산책, 새로운 기술 습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을 지속하고 자원봉사나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나이가 들어갈수록 뇌세포의 감퇴는 불가피하며 손상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뇌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뇌세포 손상 속도를 최대한 줄이면서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혈압관리, 금주와 함께 꾸준한 지적 활동, 손동작을 비롯해 오감 활동과 함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후는 인생의 또 다른 시작점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몸이 건강해야 한다. 훌륭한 습관이 숨은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주고 삶의 소소한 방식이 건강을 지키는 원칙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기쁨, 평온, 친밀감, 호기심을 키우고 소프트웨어의 중요한 측면을 지나치지 말고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려면 몸에 좋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꼭 실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