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청주시민소장전, 13일 청주예당 전시실서 팡파르

청주문화원, 공모작 160여점 선봬… 이범석 시장 등 기관단체장 소장품도 '풍성'

2024-11-06     박현진
포스터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1회 청주시민소장전이 첫선을 보인다.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13~17일 5일동안 청주예술의전당 2층 대전시실에서 ‘청주·청원 통합 10주년'과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2주년’ 기념 1회 청주시민소장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공모로 모아진 동양화, 서양화, 서예, 민화, 탁본 등 청주시민이 소장한 다양한 작품 160여 점이 선보인다.

소장전에는 시민을 비롯해 기관단체장들의 출품도 잇따랐다.

운곡 김동연의 '마부정제'를 출품한 이범석 청주시장에 이어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학관 충북경찰청장 등이 소장품을 보내왔으며 청주출신의 문학인 민병산, 영친왕비(이방자 여사), 운보 김기창, 송계 박영대 화가의 작품 등 시민 소장품들도 시선을 모은다.

이번 전시는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기금으로 진행된다.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는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의 폭을 더욱 넓히고 청주시민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청주시민소장전은 앞서 청주의 각 초등학교에 기증된 <동화로 읽는 청주 – 땅에 세운 돛대> 동화책 발간에 이은 발전위원회의 두 번째 사업이다.

강 원장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이 소중히 간직해 온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보내왔다"며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단순한 미술품이 아닌 우리의 삶과 문화를 담은 보물이며, 예술적 작품과 미술의 가치를 높이고 예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시 열음식은 13일(수)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문화원 홈페이지 공지사항(cjm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