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적 농업인이 한 자리에…'1회 사회적 농업 박람회' 성료

사단법인 한국사회적농업협회가 주관한 첫 사회적 농업 박람회

2024-12-03     홍승태
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1회 사회적농업 박람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에서 '우리는 사회적 농업을 합니다'라는 팸플릿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손상훈 기자>
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이 개회사를 통해 '1회 사회적농업 박람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손상훈 기자>
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박람회에 온 손님이 사회적 농업인이 만든 꽃을 구매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손상훈 기자>
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사회적 농업인이 운영하는 '휴먼케어'가 '1회 사회적농업 박람회'의 개막식에서 단조로운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손상훈 기자>

[동양일보 홍승태 기자](사)한국사회적농업협회(협회장 한석주)가 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전국 사회적 농업인들이 모이는 '1회 사회적 농업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회적 농업은 농촌지역에서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영농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활동이다.

이번 박람회는 돌봄·교육·치유·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사회적 농업을 알리고 주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전국 농업 전시·체험·판매 부스 17개의 홍보관으로 운영됐으며, 특히 장애인들의 사진 작품과 직접 만든 떡 등 사회적 농업인들의 작품·음식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안쪽 공연장에서는 사회적 농업인들이 운영하는 '휴먼케어'에 속한 50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단조로운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선임연구원 △황영모 박사 △유수상 이웃사랑복지재단 대표 △정민철 박사 △이효진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이사 등 사회적 농업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은 "한국 농업은 인구 감소, 수익성 저하, 기후 변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산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와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농업인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회적 농업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협회장은 "'우리는 사회적 농업을 합니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마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 농업이 더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농업의 확산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장을 넓힐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