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유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
박민향 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 학과장
[동양일보]다양한 직업을 거쳐 간호학과에 다시 도전하는 유턴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에서 일하던 문 모 학생은 간호사로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어머니를 보며 자신의 길을 재설계하기로 했다.
문 모 학생은 “어머니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간호사라는 직업의 가치를 새롭게 느꼈다. 간호학은 단순한 학문을 넘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저를 끌어당겼다”고 말했다.
박 모 학생은 국문학과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가진 후 검찰청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을 뒤로하고 간호사라는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간호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간호학에 뛰어들었다. 박 모 학생의 학문적 소양과 실무 경험은 간호사로서 환자와 공감하며 신뢰를 쌓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처럼 간호학과는 유턴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턴은 단순히 과거를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학에서 더 폭넓은 시각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다.
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는 유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간호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유턴 학생들과 신입생 모두가 간호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유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하는 U&I 학습유형 검사, 선후배가 함께 학업 성취를 높이는 Jump학습튜터링,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학습 UP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간호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학문적 성취와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간호학과는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춘 커리큘럼과 학습 지원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병원 간호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또 다른 강점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이다. 간호학 교육에서 실무 경험은 필수적이며, 간호학과는 지역 내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보건소, 복지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이 다양한 임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러한 연계는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춘 교육을 제공하며, 졸업 후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
특히, 지역 어르신을 위한 의료 봉사, 돌봄 봉사활동, 혈액원 견학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실습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다. 이 활동들은 학생들이 간호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키우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환자의 다양한 필요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간호학과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간호사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턴 학생들에게 간호학은 단순히 실패를 극복하는 기회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여는 도전의 시작이다.
간호학은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직업이다.
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고, 꿈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와 세계를 아우르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보길 바란다.